유은혜, 사학비리 엄단.. 고대·연대 등 16개 사립대 종합감사
유은혜, 사학비리 엄단.. 고대·연대 등 16개 사립대 종합감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6.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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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부총리가 24일 열린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24일 열린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교육부가 사학비리에 칼을 빼들었다. 그동안 감사 무풍지대였던 서울지역 유명사립대학에 대해 오는 7월부터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 대상은 연세대와 고려대등 16개 대학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사 ‘제11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갖고 사학비리 근절고 교육의 공공성ㆍ투명성 강화를 위해 16개 사립대에 대해 종합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일부 대학에서는 회계와 채용, 입시, 학사 등 전 영역에서 교육기관인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감사 배경을 밝혔다.

이번 종합감사 대상 사립대는 개교이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수 6000명 이상인 대규모 사립대학이다.

학생 수 6000명 이상이면서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학으로는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카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 등 16개교다.

유 부총리는 또 오는 7월초 발표예정인 사학혁신위원회의 권고과제를 종합해 사학감사 실효성 확보, 법령개정 및 제도개선 등을 포함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차례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신여대 A교수를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학내 권력관계에 의한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교육부가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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