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식기세척기 납품 의혹 본격 감사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식기세척기 납품 의혹 본격 감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6.18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명 서울시의원, 관련 공무원 압력 의혹 제기 진상조사 촉구
학교급식 식기세척기 납품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철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학교급식 식기세척기 납품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철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서울시내 초중고교 급식실에 특정회사 제품이 대거 납품된데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18일 식기세척기 납품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시민감사관실 주도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학교급식 기자재 납품에 비리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명 서울시의원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정례회에서 “지난 3년간 서울시 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에 설치된 2,500만원에서 3,000만원 이상 고가의 ‘스마트세척기’ 가 특정 업체인 ㄷ사의 제품으로만 구매된 것으로 확인 됐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특정회사가 1,000만원 이상 급식조리기구의 30%, 세척기의 75%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스마트 식기세척기를 구매한 학교 74개교 중 70개교가 공립학교 였다"고 밝혔다.

또 현직 교육지원청 공무원의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여 의원은 "서울 K, S 교육지원청 공무원들이 특정회사 제품을 구입하도록 학교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며 교육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특정사 제품을 강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