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무늬만 친환경 .. 학교급식에 일반 식재료 공급”
김경 서울시의원, “무늬만 친환경 .. 학교급식에 일반 식재료 공급”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6.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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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서울시의원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내 초중고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발표와 달리 일반 식재료들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지난 17일 제287회 교육위원회 교육감 정책질의를 통해 “학교급식에 사전 안전성 검사가 완료된 친환경 농산물을 70% 이상 사용한다더니 정작 학교에는 일반 식재료가 납품되고 있다”며,“친환경 무상급식이라는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이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심지어 학교급식에 독점 공급하는 업체는 서울시청 산하의 서울친환경유통센터”라며 “매주 학교에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친환경 식재료를 주문하면 수 십 가지의 식재료를 일반으로 변경해서 보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량으로 학교에 독점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식재료가 친환경이 아닌 경우에도 시중보다도 30% 이상 비싼 가격에 납품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일반 식재료를 먹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예산이 낭비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 모든 초중고에 친환경 식재료를 70% 이상 사용하는 것이 이 정책의 목표인 만큼 철저하게 확인해서 조치한 후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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