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뜨거운 영혼" 이희호 여사 별세에 교육계도 애도물결
"민주화를 위한 뜨거운 영혼" 이희호 여사 별세에 교육계도 애도물결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6.1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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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가’로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여사가 우리사회 ‘큰어른’이었던 만큼 정치권을 물론 교육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다가 6.10 민주항쟁 기념일에 김대중 대통령 곁으로 떠나신 이희호 여사님의 명복을 빈다"며 "민주와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고 헌신하신 두분이 하늘나라에서 평화를 누리시길 빈다"고 말했다.

권정오 전교조위원장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아팠던 시기에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가장 뜨겁게 사셨던 분으로 기억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망망대해의 쪽배에 우리만 남겨진 느낌이었다. 시청앞에서 카랑카랑한 여사님의 연설을 들으며 우린 혼자가 아님에 안도했다.여사님과 동시대를 함께 할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정은균 군산영광여중 교사는 "언제 어느 곳이든 조용하게 미소 띤 모습으로 앉아있던 당신의 모습을 잊지못할 것 같다"며 "이제 한 줌 이념도 욕망도 없는 그곳에서 영면하시길 빈다"고 추모했다.

곽재웅 전 서울디지털대교수도 "대한민국 여성운동의 산증인이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이희호여사님의 평생 소원인 남북의 평화와 인권이 신장되길 기원한다"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 수많은 현지교사와 교육계 종사자들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이 여사의 별세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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