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스승의날 폐지 단호히 반대 .. 새로운 교사상 정립 노력해야"
조희연, “스승의날 폐지 단호히 반대 .. 새로운 교사상 정립 노력해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6.0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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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학생 지도 힘들지만 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게 교사 역할"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 30일 서울교총 주최 새내기교사 대회에 참석, 스승의날 폐지 요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 30일 서울교총 주최 새내기교사 대회에 참석, 스승의날 폐지 요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스승의 날 폐지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일부 교사들이 스승의 날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새로운 교사상을 정립, 존경받는 교사가 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30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교총 주최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에 참석, 새로운 교사상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권에 도전하고, 이상행동을 하고, 학교밖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교사들이 이들을 대면하기 어려워지자 스승의 날을 없애자고 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자신은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주장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이 더 많은 지식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디지털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생들이 많이 변화된 만큼 거기에 걸맞는 교사의 역할과 위치를 새롭게 찾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은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을 보듬어 자기절제력을 가진, 미래역량을 가진 아이로 성장시켜나가는 새로운 교사상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교육감은 또  “지금 교직에 들어서는 새내기교사들은 선배교사들이 경험하지 못한 전혀 다른 아이들과 만나는 고투를 벌여야 한다”며 “새로운 교육을 선보이는 새로운 교사상을 만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사들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새내기 교사 여러분이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보탬이 될까를 고민하는 서울교육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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