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등교사노조, 수능감독관에 ‘키높이 의자’ 제공 서명운동 돌입
전국중등교사노조, 수능감독관에 ‘키높이 의자’ 제공 서명운동 돌입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5.30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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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중등교사노조 등 7개 교사 노조가 속해 있는 '교사노조연맹'은 30일 수능시험 감독관에게 '앉을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00분 내외 동안 정위치에서 정자세로 서서 학생의 인생이 걸린 수능시험 감독을 하는 것은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며 특히 다리가 불편하거나 체력이 약한 교사에게 수능감독은 육체적 고문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의 매년 수능감독 중에 감독관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한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작년에는 경기도 군포에서 수능감독관이 쓰러져서 급히 다른 감독관으로 교체된바 있다.

이에따라 교사노조연맹은 이날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감독관의 앉을자리(키높이 의자 등)를 제공할 것을 요청하는 전국 교사대상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6월말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교육부에 이를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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