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개편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7월 확정 고시,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3~5세 대상 누리과정이 국가 수준 공동교육과정에 정식 편입된다. 그동안 아어린이집은 보육과정으로, 유치원은 교육과정이란 용어를 사용했으나 이번에 공통교육과정으로 단일화 했다. 이로써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정부가 제시한 단일 교육과정을 따르게 된다.

교육내용도 달라진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누리과정을 놀이중심으로 개편, 유아가 충분한 놀이를 통해 즐거움 속에서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기로 했다.

또 지나친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고, 연간, 월간, 주간, 일일 교육계획 수립 의무를 경감, 유아와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임을 강조했다.

교육과정은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다섯 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3~5세 유아가 경험해야 할 59개 공통내용으로 대강화 된다.

아울러 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연수 과정을 개발하고, 유아・놀이중심 교육 실행을 위해 교육공간 재구성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