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불똥, 중고생 교복 납품 5~ 6월까지 지연
개성공단 중단 불똥, 중고생 교복 납품 5~ 6월까지 지연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6.0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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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시도교육국장 회의 열고 교복착용시기 연장 허용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일부 중고교의 교복 납품이 늦으면 오는 6월 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교복업체의 납품지연이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별 교복착용 시기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최대 교복 완성품업체인 ‘엘리트’는 주문 생산물량의 20~30%에 대해 납품지연이 예상된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국내 중고교중 엘리트를 교복 공급업자로 선장한 학교는 전체 학교의 18.2%에 해당하는 679개교이다.

교육부는 이날 엘리트로부터 단위학교별 예비 생산물량 70~80%를 제외한 추가 생산물량에 대한 납품지연이 오는 3~4월초 까지 예상된다는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는 원단 제작이 필요한 52개 학교의 경우 5~6월 까지도 교복 납품이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에는 엘리트 교복을 생산하고 있는 만선을 포함해 4곳의 교복 납품업체가 있는데, 대부분 물량을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조업중단에 따른 교복구매 계약 관련 조치 협조 요청 공문을 시달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필요한 경우 단위학교별 교복 납기일 및 착용 시기를 조정하고 사전 안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최소화 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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