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는 28일 중국 상하이 창닝(長寧)구 외국인 공동묘지인 만국공묘((萬國公墓)에서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김태연(金泰淵) 애국지사의 파묘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숭실대 동문인 김태연 애국지사는 1891년 황해도 장연 출생으로 재학시절 문학부가(교가)를 작사하기도 하였으며 숭실대를 8회로 졸업(1917년)했다.
김 지사는 3·1 운동이 일어난 해인 1919년 5월 상하이로 망명해 열정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쳤지만 만 30세이던 1921년 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빼앗긴 조국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아내와 네 딸을 고향에 남겨두고 상하이로 망명했던 그가 조국을 떠난 지 100여 년 만에 귀국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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