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총, "교감 사기 꺾는 인사자료 구축 설문조사 즉각 중지" 요구
서울교총, "교감 사기 꺾는 인사자료 구축 설문조사 즉각 중지" 요구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2.0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는 중등 교감 인사자료 구축 설문조사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서울교총은 “이번 설문조사가 교감 전체를 잠재적 무능력자로 전제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전제하고 “특히 (교감의)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기록하도록 하고 있어, 자칫 설문 결과에 따라 문제 교감으로 낙인찍힐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도 불명확하고 어떤 의도로 실시하는지도 모르는 설문조사로 중등교감의 사기를 꺾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며 “만일 이 설문이 항시적으로 실시된다면, 교감들은 책무성에 집중하기보다 설문조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인기관리에 치중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가 중등교감을 교육청 입맛에 맞게 줄 세우려는 것이 아닌지를 밝혀야 한다”며 의혹을 제기한 뒤 “교육청은 중등교감에 대한 평가 꼬리표를 달려고 하기보다 교감 본연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병식 회장은 “교장과 함께 학교경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교감의 위상과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교육정책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교감의 사기를 꺾는 교육당국의 잘못된 인식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