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조직개편 최대 규모 단행
충북교육청,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조직개편 최대 규모 단행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1.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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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학교지원 전담조직 신설, 직속기관 학교지원 기능 강화

충청북도교육청이 학교가 수업과 생활중심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교육청(본청, 지원청)과 직속기관을 오는 3월 1일부터 역대 최대 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본청은 정책기능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현장 지원역할을 강화하게 되며,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본청에는 ‘학교지원기획팀’을 신설하고 청주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과’ 나머지 9개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팀’을 신설한다.

학교현장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업무 중 28건(19건 ’19.3.1.시행, 9건 기반조성 후)을 교육지원청으로 통합관리 시키고, 교원인사 업무 및 학교자체 시설공사 지원 업무를 위해 기능별 거점 교육지원청을 두고 운영한다.

직속기관은 기관별 특화된 전문연수기관 기반 조성 및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자연과학교육원에 창의인재부‧융합인재부,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 교육도서관에 독서교육진흥과‧학교도서관지원과, 학생수련원에 제천안전체험관, 국제교육원에 중부분원, 교육연구정보원에 충북교육정책연구소, 중원교육문화원에 독서교육진흥과, 진로교육원에 진학지원센터를 새로 신설한다.

조직개편 현황을 보면, 본청은 부서장 통할범위를 고려하여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1국,–1담당관, +2과,–5팀)으로 바꿔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게 된다.

본청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되면서 정책기획과, 예산과, 체육건강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돼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교육국에는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를, 행정국에는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둔다.

직속기관은 현행 12기관 34부(과) 8분원(관)에서 12기관 37부(과) 2센터 12분원(관)으로 개편한다.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변경되고, 도내 60% 정도의 학생이 몰려있는 청주교육지원청은 2국 6과 2센터에서 3개과가 늘어난다.

또한, 「충청북도교육감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개정을 통해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권한과 고등학교‧특수학교의 교감·교사의 관내전보, 임지지정 등 인사권한이 교육장에게 위임된다.

위의 내용과 관련된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 2건(행정기구, 위임)이 지난 2019. 1. 29.(화) 제370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관련 시행규칙을 정비하여 조직개편안을 최종확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청과 직속기관이 학교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중심·학생중심의 학교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조직개편 이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과 발굴을 통해 학교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조직개편 방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변화되는 조직 체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2일간에 걸쳐 협의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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