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교감 업무 덜어주자...관행 탈피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칼럼] 교감 업무 덜어주자...관행 탈피한 서울시교육청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1.2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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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창학 서울양천중 교감

매년 3월 1일자 전보관련하여 개최하던 형식적인 교감회의를 폐지하고 학교차원에서 인사 이동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도록 학교별로 계획을 세워 추진하도록 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3월1일자 중학교 교사들의 전보관련 회의를 교육청차원에서 개최하지 않고 인사 관련 설명자료를 교감 업무메일로 전달함과 동시에 많은 비용을 들여 제작하던 전보 관련 책자도 제작 배포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년 교감들은 책자를 받기 위하여 불필요하게 교육청에 집결해 왔으나 이번에 행정 혁신 차원에서 전보관련한 회의를 하지 않고 공문과 업무메일로 전보 결과 파일을 전달하고 중·고등학교간 이동, 과목변경 및 각종학교, 신설 예정 특수학교, 특수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배치 결과를 포함한 내용과 전체 전보관련 결과 개요 등을 교감업무메일로 일선 학교현장에 전달하여 교통체증과 업무 간소화라는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이다.

학교에서의 전보관련 후속조치도 업무메일로 처리함으로써 그동안 획일적으로 동원하던 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하였다는 사실은 서울시 교육청이 현장중심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장 중심의 간담회를 실시하여 이임하는 교사들의 학교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3월 1일자로 초등 교장 2명, 교감 12명 등 477명, 중등 교장 8명, 교감 8명 등 596명인 초중등1,073명이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나게 되었다.

학교 현장에서는 중간관리자인 초중등 교감 20명이 명예퇴직으로 교육현실이 그만큼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육청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들을 과감히 혁신하여 현장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신뢰받는 교육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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