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하기관장 또 낙하산?”...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 친문 인사 유력
“교육부 산하기관장 또 낙하산?”...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 친문 인사 유력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1.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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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여권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의 교육 관계자에 따르면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19대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던 P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경력을 갖고 있다.

P 전 의원은 25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내정설을 묻는 질문에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 (내가) 대답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며 예민하게 반응한 뒤 전화를 끊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나이스 및 에듀파인, 에듀넷 등 교육행재정정보시스템과 교육분야 4차 산업혁명를 주도하는 차세대 핵심기관이다. 원장 임기는 3년이며 한석수 현 원장은 이달 말로 임기가 종료된다.

한편 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부 산하기관에 정치권 인사들이 속속 기관장으로 임명되면서 교육계 내부에서는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 노무현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교수가 임명된데 이어 9월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노무현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차성수 전 서울금천구청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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