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규모 인사 술렁...비고시- 전문직 우대 새바람
교육부 대규모 인사 술렁...비고시- 전문직 우대 새바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9.01.15 11: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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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1급 관료 3명이 교체되고 전문직 우대 기조를 살려 8년만에 처음으로 부교육감에 교육부 장학관이 임명된다. 비고시 출신 1급 승진도 파격적인 발탁으로 받아들여진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기회조정실장과 고등교육정책실장,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설이 나왔던 김원찬 서울시부교육감은 현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초 유 부총리는 1급 관료 전원을 교체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조희연교육감이 김 부교육감 유임을 강력 희망, 현직을 유지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교체 대상에 오른 1급 관료는 이근우 교원소청심사위원장, 김영철 기획조정실장, 이진석 고등교육정책실장 등 3명이다.

후임으로는 기획조정실장에 주 모 충북부교육감, 고등교육정책실장에는 김 모 고등교육정책관이 각각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철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석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중앙교육연수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기관장으로 수평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산하기관인 국제교육진흥원장에는 교육부 김모 직업교육정책관이 내정됐다.

비고시 출신으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발탁 가능성이 높은 주 부교육감은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 대변인, 세종부교육감을 두루 거쳤다. 빠른 정무 감각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교육부 안팎에 신망이 두텁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남 모 교육과정정책관, 정 모 학생지원국장, 최 모 학교혁신정책관, 최모 평생교육미래국장, 임 모 대변인, 김 모 직업교육정책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먼저 김 모 고등교육정책관이 실장으로 승진하게 되면 후임에는 최 모 평생미래교육국장이 유력하다.

또 교육전문직인 남 정책관은 광역시 부교육감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정책관이 부교육감에 임명될 경우 지난 2011년 이대영 대변인이 서울부교육감에 임명된 후 이후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부출신 일반직 관료들이 임명돼 왔다.

남 정책관이 대전시부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 후임에는 이 모 교육부 과장이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장은 2015 교육과정 개정의 실무 총책임을 맡아 진두지휘, 매끄럽게 마무리한데 이어 혁신교육 정책을 밀도 있게 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 모 학생지원국장은 학교혁신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최모 학교혁신정책관은 국제혁력관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국장은 교원출신으로 서울시내 중·고교 교장, 교육장, 교육연구정보원장을 두루 거친 인물. 교원정책 등 교육현장과 밀접한 주요 현안들을 전문성있게 다룰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게 교육부 주변의 평가다.

언론 홍보를 담당하는 대변인에는 한 모 전 학생복지정책관 이름이 거론된다. 기존 임 모 대변인은 평생미래교육국장에 내정됐다.

김 모 직업교육정책관은 산하기관인 국제교육진흥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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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률 2019-01-22 04:31:41
교육부장관님
한국방송대 로스쿨 만들어 주십시요
우리는 힘 없고 돈 없지만
꿈을 갖고 공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