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폭행 물의..교남학교-인강학교 올 9월 공립전환
장애학생 폭행 물의..교남학교-인강학교 올 9월 공립전환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1.0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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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교남학교와 인강학교가 공립으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교남학교와 인강학교의 공립 전환을 추진, 학교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사립특수학교가 공립으로 전환되는 것은 다원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서울시내 사립특수학교는 19개교로 이들 두 학교가 공립으로 전환되면 17개교로 줄어든다. 대신 공립특수학교는 기존 10개교에서 12개교로 늘어난다.

교남학교와 인강학교가 공립으로 전환되는 데에는 지난해 발생한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의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도 지난해 발표한 장애학생 인권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인강학교와 태백미래학교의 공립전환 추진방침을 밝힌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무상 기부체납형식으로 교남학교와 인강학교의 공립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 9월1일자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공립 전환과정에서 이들 두 학교에 근무 중인 교원을 특별채용 형식으로 고용승계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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