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 ‘아침愛독서’ 책읽기 생활화...제 11회 독서퀴즈대회 개최
안양예고, ‘아침愛독서’ 책읽기 생활화...제 11회 독서퀴즈대회 개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2.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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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 예술교육을 선도해온 전통의 명문 안양예술고등학교가 28일 오후 독서활성화를 위한 제11회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했다.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인 창의성은 학생 스스로 책을 읽는 독서활동을 통해 효과적으로 생성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생활기록부 특기사항 등재와 함께 2월 종업식에서 상을 수여한다.

올해 독서퀴즈대회에는 1-2학년 모든 학생 550명이 참여했으며 학교가 추천한 10권의 북까페 구비도서에 대해 학생 개개인이 창작적으로 40문항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학교 국어교사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2018년 추천도서는 문학부문 3개 도서, 역사부문 2개 도서, 예술부문 2개 도서, 사회과학부문 2개 도서, 순수과학부문 1개 도서 등 모두 10권이다.

안양예고는 지난 2013년부터 ‘아침愛독서’시간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교양 및 인문학적 소양 신장과 함께 융·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둬왔다.

지금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아침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간의 독서시간을 할애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예술가로서의 핵심능력인 창의력 신장과 함께 바른 인성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침愛독서’ 는 학교 본관에 마련된 북까페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에 관심을 환기시키는 한편, ▲전교생 ‘나만의 독서목록 만들기’와 자기평가, ▲교사와 학생들이 마주하고 독서를 하는 사제동행 책 읽기, ▲독서 감상문 작성 및 독서이력을 관리하는 홈페이지 독서 활동 인증제, ▲독서퀴즈대회 등 독서 생활습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독서 프로그램은 아침에 교사와 학생들이 마주하면 굿모닝 대신‘북모닝(Book morning)’으로 인사를 나누는 독특한 인사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교양 있는 예술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서를 통해 성취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 감수성 발달, 풍부한 상상력 등 독서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수 교육연구부장은 “책을 읽는 일은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이라면서 “비록 입시 중심으로 고등학교 교육이 굴절되어 있다 해도 안양예고는 공교육 기관인 학교로서, 독서 생활화 등 기본에 충실한 교육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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