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정시특집]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편
[2019 정시특집]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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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학입시에서 중앙대는 국어, 영어, 수학에 대한 고득점 전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구외대는 모집 군별로 충원률에 차이가 있는 만큼 수험생은 이부분을 잘 살평 한다, 홍익대 지원자는 동점자 처리규정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정시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입시전략을 다룬다.

·◆ 중앙대 = 올해 중앙대는 정시모집에서 학과/학부 선발을 단과대학 모집으로 변경했고, 일부 모집단위들이 모집군을 변경했다.

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 생명공학대학에서만 전공개방모집으로 단과대학 모집을 가졌는데,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자연과학대학도 전공개방모집으로 변경했고, 2018학년도 중앙대 정시모집은 타 대학에 비해 선발인원 감소는 적은 편이다.

수능 일반전형기준 모집단위의 변화는 우선 생명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을 학부단위로 선발하고, 창의ICT공과대학에 포함되어 있던 소프트웨어학부를 소프트웨어대학으로 분리하여 선발한다. 단과대학 선발로 모집단위별 인원이 늘면서 최종합격 가능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나군에서 선발한 인문대학은 가군에서 모집하고, 다군에서 모집한 교육학과,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자연과학대학은 나군으로 이동했다. 다군 모집이 감소하면서 다군에서 선발하는 경영경제대학, 간호, 창의ICT공과대학, 소프트웨어대학의 최초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짐작된다.

인문계열은 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자연계열은 국어25%+수학(가)40%+과탐35%의 반영비율로 선발하고 영어는 반영총점에 20점을 가산한다. 영어 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0.5점 밖에 나지 않기에 계열별 비중이 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역, 자연계열은 수학, 과탐영역에 고득점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안성캠퍼스에 예술공학대학 컴퓨터예술학부를 신설했고, 정시 나군에서 22명을 모집한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공연 예술 관련 분야와 연관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어 선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외대 = 2019학년도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서 총 1,185명을 모집하여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125명 감소했다.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 285명, 나군 600명, 다군에서 300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전년과 비교하여 가군에서 16명, 나군에서 21명, 총 37명의 모집인원이 감소하였다. 글로벌캠퍼스에서는 가군 1명, 나군 54명, 다군 33명, 총 88명의 모집인원이 감소하였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LT학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였으며, 글로벌캠퍼스에서는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였다.

전형방법과 영역별 반영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총점이 500점에서 700점으로 증가함에 따라 영역별 환산점수가 변화하였다. 국어, 수학은 150점에서 210점으로, 탐구는 100점에서 140점으로, 영어는 100점에서 140점으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문계열은 4점에서 5.6점으로 자연계열 2점에서 자연계열 2.8점으로 영어 등급별 감점 폭이 소폭 상승하였다.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캠퍼스의 경우 가군에서는 프랑스어교육과가 1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한국어교육과가 4.67: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에서는 네덜란드어과가 8.6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LD학부가 2.67: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가, 나, 다 3개의 군에서 학생을 선발하는데, 가군에서는 프랑스학과(8.91:1), 나군에서는 헝가리어과(8.79:1), 다군에서는 환경학과(11.71: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통적으로 서울과 글로벌캠퍼스 모두 가군보다는 나군의 경쟁률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국외대는 군별로 충원율의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군의 경우 나군에서 소신 지원을 하고 가군에서 한국외대에 안정지원 하는 경향이 있어 충원율이 높은 편이나, 나군의 경우에는 안정 지원하는 경향이 있어 충원율이 낮은 편이다. 따라서 상향, 소진, 적정 지원 전략 수립 시 이런 한국외대의 군별 특성을 고려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홍익대는 전체 모집인원에 큰 변화 없이, 올해 역시 다군 중심으로 선발한다. 중앙대와 건국대 등 선호가 높은 대학들이 다군에서 일부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율은 하락세에 있다. 하지만 전년도 일반전형 10.91:1의 경쟁률은 타 군 대학들에 비해 높은 편이며, 이에 따라 충원율 역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막연한 충원합격에 대한 기대 심리를 가지고 지원해서는 안 된다. 대학의 수능 계산식 상 동점자가 많이 나오는 구조이므로 동점자 처리 규정 등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탐구, 수학 성적이 우위인 자 순으로,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탐구, 영어, 국어 성적이 우위인 자 순으로 선발한다.

◆홍익대 = 홍익대의 또 다른 차이점은 탐구영역의 활용 방법이다. 다른 수도권 상위 대학들이 탐구영역을 활용할 때 백분위 바탕의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과 다르게, 표준점수 그 자체를 활용한다. 그 해의 수능이나 성취한 점수에 따라, 혹은 선택한 탐구과목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활용방식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의 반영비율이 25%로 높아, 영어 영향력이 큰 대학 중에 하나이다. 1등급과 2등급의 점수차는 5점,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7점으로 등급이 내려갈 때 마다 점수 차가 더 커진다.

미술계열은 전년부터 서류 반영 비율이 40%로 높은 편이다. 학교생활 기록부를 필수 제출하고, 1단계 합격자는 미술관련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 기술된 미술활동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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