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연대 수시 1차 추가합격자 증가...서울대 중복합격 많은 탓
고대·연대 수시 1차 추가합격자 증가...서울대 중복합격 많은 탓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2.20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발표된 2019학년도 고려대와 연세대 수시 1차 추가합격자 분석결과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시 1차 추가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고려대 1천 377명, 연세대 996명 등 모두 2천 373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 대비 39%이다.

전년도 같은 기준으로 고대, 연대 1차 추가 합격자가 2천 318명(2개교 수시 총 모집인원 대비 38.1%)인 것과 비교하면 55명 증가한 수치이다.

고려대는 1차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두 1천 377명(정원내 일반, 특별전형, 정원외 특별전형 포함)으로 수시 총 선발인원(3천 469명) 대비 39.7%에 이른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고려대 수시 1차 추가합격자 수 1천 380명(모집인원의 39.7%)와 비교하면 3(명) 감소한 수치로 거의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로 서울대와 연세대, 타 대학 의학 계열 등의 중복 합격이 많은 학생부종합 학교추천II전형이 518명(전년도 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341명(전년도 315명), 특기자(자연) 166명(전년도 153명), 학교추천I전형 155명(전년도 207명), 특기자(인문) 109명(전년도 99명), 농어촌학생 39명(전년도 45명), 사회배려자 31명(전년도 30명) 등이다.

연세대는 1차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두 996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2천 614명) 대비 38.1%이다. 전년도 연세대 1차 수시 추가 합격자 수 938명과 비교하여 58명 증가하였다.

주로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의 중복 합격이 많은 특기자 전형(인문, 사회과학, 과학공학, 국제, IT, 예체능)이 379명(전년도 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331명(전년도 253명), 면접형 150명(전년도 125명), 일반전형(논술) 47명(전년도 48명), 농어촌학생 35명(전년도 39명) 등이다.

고려대, 연세대 등에서 전형별로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과 특기자전형의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학생부 중심의 전형의 경우에 학생부 성적(교과, 비교과)이 높은 학생은 서울대, 의학계열 등을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고, 특기자 전형의 경우도 특목고, 자사고 등 학생 중심으로 서울대와 중복 합격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논술전형은 추가 합격자 인원이 소수(연세대 47명)에 그쳤는 데, 이는 서울대, 고려대 등이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아 서울대와 중복 합격자가 다른 전형에 비하여 적게 나오는 이유이다.

일반적으로 대학별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등은 추가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데 비하여 수시 논술전형은 추가 합격자가 적은 편이다.

대학들은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를 26일 오후 9시까지 실시하고, 27일 수시 최종 등록을 받으며 이때까지 미등록된 인원은 정시 모집(원서접수 기간 12월 29일,토∼1월 3일, 목)으로 이월하여 선발한다.

서울대는 수시 충원 합격자 발표가 21일 오후2시 이후에 1회로 한정되고,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하여 선발한다.

고려대는 수시 충원 합격자 발표가 1차는 20일 오전 10시, 등록은 20일 오후 4시까지, 2차 21일, 3차 12월 22일, 4차 25일, 5차 26일 각각 실시된다.

연세대는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가 1차 20일, 등록은 24일 오전 10시까지, 2차 24일 오후 5시, 등록은 27일 오후4시까지, 전형에 따라 전화 충원은 24일 오후5시부터 26일 오후9시까지 전화 추가 합격자 발표가 있고, 등록은 전화 발표시 안내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