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개선] 교과우수상-창체활동 기재 안해.. 출결도 간소화
[학생부 개선] 교과우수상-창체활동 기재 안해.. 출결도 간소화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2.1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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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는 수업시간에만 실시...과제형 수행평가 사실상 금지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내년부터 교과우수상 실적이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또 창체활동 이수시간도 2020년부터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생부 기재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중복수상 논란을 빚어온 교과우수상 경력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일선학교에서 상위 20%까지 교과우수상을 시상함으로써 학생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상황이 발행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시간도 오는 2020년부터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된다. 창체활동이 개인별, 단체별로 다양하게 실시되고 수업 시간외 활동의 경우 나이스 출결시스템으로 참여여부 확인이 불가능해 이수시간 누락이나 잘못 기재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오는 2020년부터는 결석이나 지각, 조퇴 등에 대한 업무처리가 간소화된다. 교육부는 출결 종류별 사유 및 증빙서류를 간소화해 출결처리에 따른 혼선을 해소하기로 했다.

교육부관계자는 “질병 결석의 경우 지금까지는 병원 진단서나 약품 구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나 이같은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초중고 감사결과 출결확인 서류를 확보하지 못해 지적받는 교사들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수행평가 방식도 달라진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과제형 수행평가는 사실상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제형 수행평가를 실시하고자 하는 경우 학교마다 설치된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받도록 한 것이다. 대신 수행평가는 수업시간에만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또 중간이나 기말시험에서 기출문제나 유사문제에 대한 판정기준을 마련, 시험문항 출제 오류 등으로 교사들이 각종 감사에서 지적받는 사례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교육부가 전국시도교육청을 통해 공개한 초중고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시험문항 출제류는 515건이 발생했으며 수행평가 운영 부적정도 356건이나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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