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선호직업 1위 운동선수... 부동의 1위 교사 2위로 밀려
초등생 선호직업 1위 운동선수... 부동의 1위 교사 2위로 밀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2.1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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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꼽았다. 기존 10여년간 모든 학교급에서 부동의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내려갔다. 그러나 중고교생들에게는 여전히 교사가 1위를 차지했다.

 희망직업 1위로 확인된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 비율은 지난 2007년 .11.06%에서 2018년 9.9%로 떨어졌다. 초등생 직업선호 상위 10위에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의사와 간호사로 양분되던 의료 관련 직업이 의사, 간호사, 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과학자, 엔지니어로만 구분되던 이공 계열 직업이 화학·생명·과학·컴퓨터공학 등으로 세분화되는 등 2017년 대비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구체화된 것도 눈에 띈다.

이같은 사실을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현황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르면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에서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 와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16.6%, 중 19.6%, 고 21.4%)가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3위의 경우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6.4%),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중 5.8%, 고 6.5%)로, 초등과 중등이 차이를 보였다.

교육부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학교급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고등학생들은 또 진로정보를 주로 학부모·가족, 담임선생님, 커리어넷(교육부, 진로교육정보망)·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망)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학부모·가족을 통한 정보획득비율이 44.8%, 담임선생님이 44.6%, 커리어넷이 42.7%였고, 고등학생은 55.6%가 커리어넷, 33.8%가 담임 선생님, 30.5%가 워크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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