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공립유치원 1080학급 신·증설..상반기 유치원 교사 추가선발
내년 국공립유치원 1080학급 신·증설..상반기 유치원 교사 추가선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8.12.0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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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공립유치원 비율 40% 조기달성을 위해 내년에 국공립유치원 1080학급을 신·증설한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 중 유치원 교사 추가선발이 있을 예정이다.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명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또 공영형유치원은 20개를 설치하고 매입형 유치원도 6곳으로 늘린다. 3월부터는 맞벌이 자녀를 위해 학기중 오후 돌봄과 방학중에도 돌봄을 보장한다. 사립유치원 폐원으로 통학거리가 멀어진 원생들을 위한 유치원 통학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유은혜교육부총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서비스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2019년 3월에는 692개 학급이 늘어난다. 단설 211학급(매입형 7학급 포함), 병설 473학급, 공영형 8학급(2개원)이 늘어난다. 하반기인 9월에는 단설 110학급(매입형 31학급 포함), 병설 198 학급, 공영형 80학급(20개원)등 총 388개 학급이 늘어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40학급, 서울 150학급, 경남 68학급, 인천 55학급, 부산 51학급 등이다. 현재 경기지역의 국공립유치원의 취원율은 24.4%에 불과하다. 서울은 그보다 더 낮은 18%다.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 학급을 늘린다.

교육부는 학급당 원아 인원을 20명 가량으로 잡아 2만여명이 추가로 국공립유치원에 다닐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충원계획에는 매입형 유치원도 포함됐다. 매입형 유치원은 국가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내년 3월 서울에 매입형 유치원 1곳이 생기고 9월까지 서울지역 유치원 5곳을 새로 매입할 계획이다. 불법적인 폐원이나 모집보류 등 편법으로 학습권을 침해한 유치원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영형 유치원도 늘린다. 정부와 사립유치원이 공동 운영하는 공영형 유치원 20곳 확충이 목표다.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중 사립유치원들의 추가 공모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1~2개 학급으로 구성되는 병설 유치원 학급 규모도 3~4개 학급으로 확대한다. 병설유치원에는 원감과 행정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행정의 효율성도 높인다.

이번 국공립유치원 확충을 위한 예산은 2019년 2월 교부금 규모가 확정되면 반영된다.

이 밖에도 내년 1월에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역별 단설유치원 추진 계획을 심사한다. 교육부는 약 30개의 단설유치원 추진계획을 심사하고 추후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이를 반영한다.

3월 확충되는 국공립유치원 중 일부는 내년 1~2월 유치원에서 직접 원아를 모집한다. 9월 개원되는 388개 학급도 7~8월경 현장 모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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