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과목간 난이도 편차 최악...국어 실패 땐 회복 어려워
2019 수능, 과목간 난이도 편차 최악...국어 실패 땐 회복 어려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2.0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수능에서 국어는 현행 수능체제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으로 역대 최고치(2009, 2011학년도 140점)를 기록했다. 만점자 비율 0.03%(148명)로 역대 최저치(2011학년도 0.06%)이며 1등급내 표준점수 격차 18점으로 역대 최고 격차(2011학년도 11점차)를 나타냈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 0.03%, 수학나형 0.24%(810명), 수학가 0.39%(655명)으로 각각 밝혀졌다.

특히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수학가형은 133점으로 과목간 격차 17점 차를 보여 자연계열의 경우 사실상 국어 수능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대표는 4일 자연계열 학생이 국어를 못봤을 경우 사실상 수학으로 만회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어는 상대평가때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90점 이상 비율로 추정해볼 경우 2006학년도 4.7%, 2011학년도 4.3%를 제외하고 모두 5~18.4%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4%를 1등급으로하는 상대평가 비율방식에서도 동점자가 다수 발생, 4% 인원이 넘어간 2012학년도 6.53%, 2010학년도 5.31%보다 적은 인원이 금년도 영어 수능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과목간 난이도 편차 역시 최악의 상황이다. 임 대표는 2년차인 영어의 경우 상대평가때보다 더 어렵게 출제된 상황이라면서 표준점수 급상승으로 정시 합격 예측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특히 영어와 국어는 당장 내년도 입시에서부터 어느 정도 수준으로 공부해야 될지 불안감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또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윤리, 세계지리가 각 63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목간 난이도 유불리를 조정하는 변환 표준점수 조정시 경제에서는 2~3점 내외 하락이 예상되며 생활과윤리, 세계지리는 2~3점 내외 정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외에 과탐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명과학1로 72점이며 최저는 물리1, 물리2로 각 66점이다. 이 또한 변환 표준점수로 환산시 2~3점 내외로 각각 하락 또는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사 1등급 비율 36.5%로 전년 12.8%에 비해서 대폭 늘어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