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철도타고 대륙으로, 평화통일 상상력 키운다”
교육부, “철도타고 대륙으로, 평화통일 상상력 키운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1.2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북차 체험- 북한 수학여행 등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계획’ 발표

평화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통일역량을 기르기 위해 교육부가 동북아 평화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독일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평화통일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갖는다. 북학지역으로 학생들이 수학여행 가는 것에 대비 정부가 수학여행 매뉴얼을 제작, 일선학교에 보급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오는 8월 전국에서 선발된 고교생을 대상으로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하얼빈 등을 방문하는 동북아 평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카레이스키 삶의 터, 연해주 독립운동의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고 블라디보스토크 한인학교 및 현지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또 1월에는 한국-독일 학생 교류 “평화와 통일로, 민주시민의 길”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전국에서 선발된 68명의 고교생들이 독일을 방문,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이외에 교육부는 평화‧통일교육 수업을 도덕, 사회과 교과(목)를 비롯하여 예술‧체육, 가정, 과학 등 여러 교과 수업 확대를 권장하고평화‧통일교육 교원 집중연수를 통해 양성된 핵심교원(170명)으로 시‧도교육청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 컨설팅과 시‧도교육청의 평화‧통일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평화통일에 대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북아일랜드, 발칸 등 갈등과 분쟁 지역의 평화 교육과정, 사회통합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 포럼, 체험 활동 등이 추진된다.

남북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  교수‧학습방법 및 정보화 교육프로그램, 북한 지역 수학여행 관련 매뉴얼 개발 등으로 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