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교육부차관에 박백범 전 서울시부교육감이 임명됐다. 정부는 23일 박춘란 교육부차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박백범 전 서울시교육감을 임명했다.
박 신임 차관은 이날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육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비리와 내신비리, 대학 강사 문제를 교육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뒤 공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침체된 교육계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신임 차관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게 부총리를 잘 보필, 차관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차관은 지난 2014년 교육부 기조실장으로 근무하다 수능 출제오류의 책임을 지고 교체된바 있다. 이후 서울시부교육감으로 근무하다 박근혜 정부 후반 국정역사교과서에 반대 했다는 이유로 옷을 벗었다.
박 신임차관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2016년 세종시 소재 성남고등학교 교장으로 자리를 옮겨 2년간 근무하다 최근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대전고와 서울대를 나와 제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박 신임차관은 교육부 대학정책과장, 교육부 대변인, 대학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서울시부교육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단구(短軀)이지만 배짱이 두둑하고 할 말은 하는 소신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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