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이달 말 총파업 결의...학교급식- 돌봄 대란 우려
학교비정규직 이달 말 총파업 결의...학교급식- 돌봄 대란 우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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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 학교급식 및 돌봄교사 등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4일 학교비정규직 연대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4주간 진행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참가 3개 노조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전국 약 9만1천여명의 국공립 조합원들은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서울지역 찬성률 94.8%, 전국 찬성률은 92%로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3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총궐기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조정기간이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총력투쟁을 진행할 것임을 천명했다. 만약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전국 초·중·고교 학교급식, 방과 후 수업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학비연대는 5일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교육감들이 책임지고 나서서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요구 조건은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이미영 학비연대 조직국장은  "학교비정규직의 사용자인 교육감들이 직접 나서서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해 성실히 교섭에 나서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과 공정임금제 실현, 최저임금1만원과 산입범위확대에 대한 피해보전대책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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