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행정감사] 조희연, "고교 무상급식 내년 서울 모든 자치구서 실시"
[서울시교육청 행정감사] 조희연, "고교 무상급식 내년 서울 모든 자치구서 실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1.0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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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한 조희연 교육감이 선서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한 조희연 교육감이 선서를 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일 서울시의회교육위원회 행정감사에 출석,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내년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서 전면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교 무상급식이 일부 구청에서 실시되는 바람에 선별적 복지가 돼 버렸다는 시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고교 무상급식은 조희연 교육감의 대표적 선거 공약 증 하나다.

조 교육감은 "무상급식은 교육감 선거 공약이었기에 박원순 시장과 구청장들에게 강력히 요청한 사안이었다"며 "당초에는 2~3개 구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추진했으나 서울시가 나서면서 숫자가 늘어났고 이 과정에서 선별복지 논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있어 가능하다면 내년에 전면실시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조만간 박원순 서울시장은 만나 전면실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혁신교육이 불씨가 돼 학교현장을 따뜻하게 지원하는 훈훈한 교육감이 되겠다”며 2기 임기를 시작하는 교육감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서울교육이 구현되도록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앞으로 임기동안 추진하게 될 서울교육청 정책방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지원청을 '학교통합교육지원센터'로 전환,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활동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지원청의 구조를 학교 구성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개편, 학교와 교사에게 여백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실수업개선에 대한 강한의지도 피력했다. 조 교육감은 혁신교육 정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수업혁신, 평가혁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와 상도유치원 붕괴,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및 특수학교 폭행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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