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헌고, “평양고등학교와 자매결연 주선해 달라” 공개 편지
서울 인헌고, “평양고등학교와 자매결연 주선해 달라” 공개 편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1.01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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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헌고 평화 마라톤대회 때 적은 학생들의 평화 기원 대자보
서울 인헌고 평화 마라톤대회 때 적은 학생들의 평화 기원 대자보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 인헌고등학교가 평양에 있는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화제다.

인헌고 나승표 교장은 1일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로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한 각계각층의 대화와 협력, 교류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평양에 있는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는 첫 학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나 교장은 평양의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예의바르며 예체능에 능하다고 들었다면서 평화와 통일이라는 민족적 염원을 실현할 미래의 동량인 인헌고 학생들과 잘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매결연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도 제시했다. 나 교장은 먼저 교직원과 학생들 간 편지교환을 한 뒤 서로 왕래하며 체육대회, 재능발표, 문화교류, 수업방법 교류 등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인헌고는 학생중심수업을 실천하는 한편 과학카페, 독서카페, 뮤지컬 대회, 영화제 등 다양한 활동은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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