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93만 명-전담 장학사는 단 둘’...서울교육청 ‘학교급식과’ 절실
‘학교급식 93만 명-전담 장학사는 단 둘’...서울교육청 ‘학교급식과’ 절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0.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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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서울교총과 서울영양교사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서울시교육청에 학교급식과를 신설하고 장학사 등 전문직을 보강, 학교급식 업무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25일 열린 서울교총과 서울영양교사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서울시교육청에 학교급식과를 신설하고 장학사 등 전문직을 보강, 학교급식 업무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시내 유초중고교에서  급식을 먹는 학생이 몇 명인줄 아세요?  자그마치 93만 명이에요. 그런데 급식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는 서울시교육청에 단 2명뿐입니다. 영양교사가 도입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행정 지원 체계는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죠.”

조진희 서울시영양교사회장(서울 양화초)은 25일 “학교급식은 100% 이뤄지는데 이를 책임지는 영양교사는 41%에 불과하고 11개 교육지원청에는 한 명의 장학사도 배치돼 있지 않다”면서 “영양교육 전문직 보강을 통해 장학 및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 주최로 열린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교총- 영양교사회 간담회’에서 “위생안전점검 및 학교급식 운영 평가 등 학교급식 전문분야를 비전문가들이 지도 점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에 '학교급식과'를 신설하고 교육지원청에도 담당 장학사를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참석한 영양교사회 대표들은 또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강화를 위해 급식학교에 영양교사를 1인씩 배치하고 하루 2식 이상 급식학교에는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인력지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양사가 결원이 발생한 경우 정원 외로 기간제 근무자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서울교총 측에서 전병식 회장, 이재준 조직본부장, 박성현 교권정책 국장이, 영양교사회는 조진희 회장, 한진순 부회장(서정초), 김주은 총무(도림초)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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