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교협, “조희연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 환영” 성명
민교협, “조희연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 환영” 성명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0.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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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는 23일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교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고등학교 단계 학업중단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학교 밖 청소년 교육기본수당을 지급해 청소년들이 어떻게든 학업의 끈을 놓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년 5만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들 중 다수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나는데 이런 경우 의도치 않게 학업까지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교협은 특히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교육기본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교육의 평등권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만 하다"고 치켜 세운 뒤 "비록 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학업을 이어갈 유인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7일 “학교를 떠난 청소년이 학교 밖에서도 학업 복귀를 위한 교육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교재, 도서구입비 3만 원과 온라인학습비 5만 원, 중식비 8만4천 원 등 매월 20만원의 수당을 개인 통장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본수당 지급 대상을 4천 명에서 5천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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