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대 정시 합격자 32% 16개 고교가 차지... 수도권 집중 뚜렸
올 서울대 정시 합격자 32% 16개 고교가 차지... 수도권 집중 뚜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0.23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결과 전국 상위 16개 고교가 모집정원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서울대 입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시모집에서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16개 고교로 모집인원 703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229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6개 고교는 자사고가 7개교, 일반고가 7개교, 외고가 1개교, 전국단위선발자율고 1개교다. 이들은 수시모집에서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정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자사고 A고로 24명을 합격시켰으며 일반고 중에서는 강북의 B고가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편 2018 학년도 서울대 입시의 수시, 정시 전형 결과를 합산해 보면 총 56개교에서 12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였고 이중 특목고, 자사고가 각각 40개교로 나타났다.

앞서 201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18개 고교였으며 이들 학교에서 모집인원 789명(서울대 정시모집안내 기준)의 38.6%에 해당하는 30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자사고가 9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고가 4개, 외고가 4개, 전국단위선발자율고가 1개교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에게 수능으로 역전을 노리는 소위 ‘패자부활’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는 정시 모집 또한 특정학교로 쏠림 현상이 타나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