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주대 총장 공석 또 장기화?...교육부 김현규 교수 임용제청 거부
[단독] 공주대 총장 공석 또 장기화?...교육부 김현규 교수 임용제청 거부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0.15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5년 가까이 끌고 있는 공주대총장 공석 사태가 또다시 장기화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총장 1순위 후보자인 김현규 교수의 총장 임용 제청을 거부했다.

교육부는 이날 공주대에 보낸 총장임용후보자 심의결과 공문에서 ‘총장으로 임용되기에 부적격하다고 판단돼 임용 제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김 교수에 대한 총장임용제청을 거부함에 따라 공주대는 후임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교수 측은 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에 불복, 행정소송 및 선거중지 가처분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공주대 총장 공석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공주대 총장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됐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임용이 거부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대법원은 뚜렸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총장 임용제청을 거부한 것은 위법이라며 김현규 교수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는해 11월 교육부는 총장 장기공석 국립대 4곳에 대한 기존 후보자 적격 여부를 재심의, 공주대는 1순위 후보자인 김현규 교수를 적격자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날  김 교수에 대해 또다시 부격적 결정을 내림으로써 11개월전 내렸던 판단을 스스로 뒤집은 결과를 초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