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공연예고, 술자리 모임에 학생동원?.. 서울교육청 특별감사 착수
서울 모 공연예고, 술자리 모임에 학생동원?.. 서울교육청 특별감사 착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0.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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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공연 연습을 명문으로 학생들을 술자리 모임에 동원, 학습권을 침해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이 학교는 실습경험을 빌미로 모 손해보험회사 만찬 등 각종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5일 해당학교의 학교장과 행정실장은 실습 및 경험을 빌미로 2017년과 2018년 모 손해보험 만찬과 행정실장이 졸업한 동문회 등 26건의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만찬회 등 술자리에도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공연 사례비를 참석한 아이들에게 사례비를 나눠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의원은 또 제보자의 말을 인용, “학생들을 해외공연에 동원하면서도 자비로 차비와 의상비까지 부담했으나 입장수입료에 대한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공연비리 의혹과 관련, 지난주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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