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 수능 지진 등 재난대비 '본문항-예비문항' 두 세트 만든다
[단독] 올 수능 지진 등 재난대비 '본문항-예비문항' 두 세트 만든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10.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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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올 수능 난이도 작년과 비슷.. 불수능 없을 듯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11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수능 시험이 지진 발생으로 중단되는 사태에 대비, 두 세트의 시험 문제를 만들어 돌발 상황에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18학년도 수능 시험(11월 16일) 전날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1주일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올 수능시험을 출제하면서 메인 문항과 서브 문항 등 모든 문항을 2개씩 만드는 수능 두세트 방안을 확정, 현재 출제에 들어갔다.

수능 문항을 두 세트로 만들게 됨에 따라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이 750명으로 늘어나고 합숙기간도 42일로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상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는 수능 문제를 두 세트 출제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지진 등 급작스런 재난 상황에 대비 평가원이 수능 문항을 두세트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제위원들이 메인 문항을 먼저 만들고 이어 서브 문항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돼 수능 문항이 두배로 늘어난다해도 문항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수능 출제 경향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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