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학진학률 분석해보니...일반고 상승, 자사고 하락
최근 5년간 대학진학률 분석해보니...일반고 상승, 자사고 하락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9.3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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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최근 5년간 일반고 진학률은 소폭 증가한 반면 자사고 진학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 자사고의 대학진학률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학생부 중심 수시 선발이 늘면서 내신성적에서 상대적을 불리한 자사고 학생들이 타격을 받았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2014~2018년 고등학교 졸업자 대학교 진학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학진학률은 2018년 69.7%로 전년(68.9%) 대비 0.8%p 상승했지만 자율고 대학진학률은 2018년 72.6%로 전년(73.5%) 대비 0.9%p 하락했고, 2014년 이후 가장 낮았다.

실제로 2017년 자율고 대학진학률 73.5%에서 자사고 진학률이 60.4%(졸업자 14,744명, 진학자 8,909명)인데 반해 자율형공립고(자공고) 대학진학률은 80.0%(졸업자 30,109명, 진학자 24,075명)로 자사고가 월등히 낮았다.

2018년은 학교알리미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자사고 대학진학률은 57.3%로 전년 대비 3.1%p 감소했다. 자사고 가운데는 특히 광역 단위 자사고의 대학진학률이 낮게 나타나, 부산 해운대고가 31.1%로 가장 낮았고, 휘문고 34.7%, 양정고 39.2%, 중동고 39.4% 등이다. 상대적으로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10개교)는 평균 대학진학률 65.7%를 나타낸 가운데, 광양제철고 76.8%, 하나고 76.2%, 민족사관고 72.9%, 김천고 71.4% 등이고, 상산고는 42.8%로 낮았다.

고등학교 학령 인구 감소에도 불구, 광역 자사고 대학진학률(2018년 55.2%)이 낮은 것은 학생부 중심으로 수시 선발을 하는 관계로 상대평가인 내신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자사고 학생들이 고3 재학생 때 주요 대학들을 입학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으로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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