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성폭력 예방자료에 선정 만화 게시 물의
교육청 성폭력 예방자료에 선정 만화 게시 물의
  • 김민지기자
  • 승인 2018.09.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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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성폭력 예방교육을 담당해야하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어떠한 검증도 없이 함량 미달의 학교폭력·성폭력 자료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료는 비속어, 욕설은 물론 청소년의 모방범죄를 조장하는 내용이 포함 되어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28일 대전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성폭력 예방 교육 웹툰을 공개했다.

‘위험한 호기심’이라는 해당 웹툰은 총 13개 그림 파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3 학생, 김태민이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몰래카메라(몰카) 불법 촬영, 몰카 SNS 공유, 성희롱,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불법 채팅 등 다양한 행위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웹툰에는 “야짤”(2p), “뜨끈한 여자탈의실 몰카”(3p), “새끼”(4p), “엉만튀 솜씨”(6p) 등 부적절한 단어가 다수 등장하며, 학생들이 몰카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고, 채팅을 통해 성인남성이 여학생을 숙박업소로 강제로 데려가는 모습 등 교육에 불필요한 묘사들이 다수 발견됐다. 그러나 총 13개 그림 파일 중 성폭력 예방 대책을 포함한 자료는 한 건도 없었다. (별첨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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