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수상자에 요셉의원 선정
가톨릭대,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수상자에 요셉의원 선정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8.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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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가 '제6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수상자로 요셉의원을 선정했다. 

가톨릭대는 "故 이원길 선생의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2013년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을 제정한 뒤 매년 주제를 정해 가톨릭 인본주의를 실천·확산하는 데 공헌한 인물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 주제는 '사회공동체 수호 및 복원을 위한 헌신'이다. 요셉의원은 가톨릭 인본주의를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고, 사회 공동체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라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4일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은 故 선우경식(요셉) 초대 원장의 '가난한 환자들에게 최선의 무료 진료'라는 기치에 따라 1987년 서울 신림동 빈민촌에서 문을 열었다. 개원 이래 지금까지 31년 동안 도시 빈민, 노숙자, 알코올 중독자, 외국인 난민 등 사회적 약자 64만 명에게 무상진료를 제공했다.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1997년 요셉의원은 영등포 쪽방촌 골목으로 이전했다.

요셉의원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 치과 등 20여 개 전문 진료과목을 두고 있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00여 명. 특히 요셉의원은 환자들의 마음도 치유하기 위해 음악 치료, 인문학 강의, 영화포럼 등도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 급식, 이발, 목욕, 옷 나눔, 쉼터 제공 등 봉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필리핀 마닐라 빈민 지역에 분원을 세워 현재까지 무상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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