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련, 단과대 학장직선제 허용-누적식 성과연봉제 폐지 요구
국교련, 단과대 학장직선제 허용-누적식 성과연봉제 폐지 요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7.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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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단과대 학장 직선제를 교육부에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교련은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단과대 학장을 임명제에서 직선제로로 변경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대학 학장은 교육부령에 의해 대학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서울대는 예외적으로 단과대 학장을 교수들이 직접 선출한다.

국교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표 군산대 교수는 “학장 선출을 금지하고 있는 교육부령을 개정, 대학 구성원들이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울 교육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귝교련은 지난 5월 학장직선제 허용을 담은 건의서를 교육부에 제츨, 현재 교육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학 단과대 학장은 교수들이 직접 뽑는 직선제로 운영됐으나 지난 2011년 교과부가 학장을 직접 선출할 경우 선거 후유증이 크고 파벌이 조성되는 등 효율적인 학사 운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금지했다.

국교련은 또 학장 직선제와 함께 대학교원 누적식 성과연봉제 폐지도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현행 누적식 성과연봉제는 교수들 간 전공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시행되면서 대학 통제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부작용이 많을 뿐 아니라 국립대 교원의 자긍심을 짓밟는 처사”라며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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