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 정원 역전 본격화.. 정원 못채운 지방대 속출
2021학년도 대입 정원 역전 본격화.. 정원 못채운 지방대 속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8.07.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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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고교졸업자수가 대학·전문대 정원보다 적어지는 수급 불균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2021학도 대학입시에서는 대입지원자가 대입정원보다 7만여 명 적은 역전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4월 기준 초중고 학년별 학생수 분석 및 해당 학년도 대입 정원 충족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이에따르면 현재 고1 학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에 입학할 때는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약 45만 6천여명으로 4년제 대학(349,588명)과 전문대 모집인원(204,558명) 합계 55만 4천 146명(2019 대입 선발 기준)의 8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현실적으로 일반계고 졸업생 90%, 특성화고 졸업생 60% 등 약 39만명과 재수생 10만명 정도의 재수생들이 대입에 도전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입(4년제+전문대) 정원에 약 7만명 정도 크게 미달되는 상황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대입 정원 대비 고1 학생수 기준으로 (2021 대입) 정원 충족률이 수도권만 101.6%로 정원을 넘어선 것을 제외하면 충청권이 55.2%로 가장 낮았고, 강원 지역 60.2%, 대구경북 지역 67.6%, 호남권 77.3% 등이 전국 평균 82.4%보다 낮았으며 부울경 84.9%, 제주 95.8% 등이다.

종로학원 측은 현실적으로는 수도권 지역에 고등학교 학생의 절반 정도(약 48%)가 있고, 주요 대학들도 서울 등 수도권에 몰려있고, 광역시 통학권까지 고려하면 충북, 강원, 경북, 전북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의 정원 미달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학교 학년별 학생수도 중3 학생수 대비 중2 학생수는 약 1만 6천여명(16,701명) 감소하고, 중2 학생수 대비 중1 학생수는 약 3만 3천여명(33,116명) 정도 감소, 중3 학생수 대비 중1 학생수는 약 4만 9천여명(49,817명) 중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학교 학생수는 올해 133만 4천 494명으로 전년도 138만 1천 334명과 비교하여 4만 6천 840명 감소(3.4%p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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