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업교육 마스터플랜] 직업계고 구조조정..혁신형 특성화고 설립
[평생직업교육 마스터플랜] 직업계고 구조조정..혁신형 특성화고 설립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7.08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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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특성화고 설립-직업계고 무학년제 도입-교사 현장실습 의무화

교육부가 직업계고 무학년제 도입 및 학과 구조조정, 혁신형 특성화고 설립, 교사 현장 실습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 초안을 9일 발표한다.

교육부는 이날 부산상공회의소에 공청회를 열고 평생직업교육 추진 방향을 담은 직업교육훈련 추진전략을 담은 마스터플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기간, 교장 자격 등을 학교자율에 맡기는 혁신형 특성화고를 자율학교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혁신형 특성화고는 산업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학교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원출신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교장에 임용할 수 있고 진급이나 졸업, 수업연한, 교과용 도서 선정 등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기존 혁신학교 모델에 특성화고의 특수성을 반영, 새로운 산업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학교시설 등 인프라 구축과 교육과정 운영에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직업계고 학과개편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분야 우수 인력양성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구조개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를 신설하는 대신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학과는 구조조정을 통해 직업교육 구조를 개편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원 표시과목에 신산업 분야를 신설, 필요한 교원인력을 확보하고 폐과되는 학과의 교원에 대해서는 재교육을 통해 전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2022년부터 시행을 예고한 고교학점제는 직업계고에서도 전면 시행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전공 간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를 도입 하기로했다. 이를 통해 무학년제 도입과 3년 수업연한 폐지 등 다양한 학점제 모델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밖 산업체 현장 실습도 학점으로 인정할 방침 이라면서 3년 안에 정해진 졸업학점을 이수했다면 조기졸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업계 교사들은 또 학습연구년제를 이용, 산업현장에서 1개월 이상, 일정 기간 현장실습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현재 공업계열 교원양성에 한해 적용되는 1개월 현장실습을 모든 분야 직업계고 교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T 기술 활용 교육도 강화된다. 앞으로 모든 직업계 고교에서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해 SW 및 3D프린팅 교육이 의무화 된다. VR과 AR 등 신기술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와 함께 흥미와 학습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게임학습프로그램도 개발, 보급된다.

이날 공개된 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은 12일 광주, 18일 서울 등 모두 3차례 공청회를 거친 뒤 7월말 확정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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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2018-07-09 15:49:39
현행 운영하는 마이스터고가 혁신형 특성화고 아닌가요?
또 다른 특성화고를 지정하여 학교의 종류만 명칭만 변경하여 만든다는 말인가요?
기존 마이스터고등학교도 튼튼히 완성되지 않았는데. 특성화고가 직업교육을 잘하지 못해 학생들이 기피하는 학교가 되었나요? 사회와 기업이 고졸과 대졸의 편견을 좁히지 못해서 우리나라의 고교직업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 분야를 개선할 정책을 만들어야지. 마이스터고, NCS창의형인재학교, 도제학교, 매직SCHOOL, 여기에 또 혁신형 특성화고를 지정 설립한다구요? 모두 탁상공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