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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운동 첫날, 조희연 세운상가–조영달 현충원–박선영 광화문 3색 행보혁신교육 완성- 탈정치 교육- 전교조 청산 슬로건 내걸고 표심 공략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5.30 16:54

[에듀프레스 = 장재훈 기자]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희연, 조영달, 박선영 세 후보는 31일부터 14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진보와 중도, 보수로 확연히 갈린 색채만큼이나 후보들의 첫 번째 공식일정도 개성적인 스타일을 드러낸다.

조희연 후보는 31일 오전 8시 종로 세운상가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다. 조영달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국립현충원을 찾아 역대 대통령을 참배하고 이어 서울시 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박선영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못참겠다 전교조 갈아치자 교육감’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조희연 후보가 세운상가를 첫 번째 유세장소로 삼은 것은 이곳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4차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70~80년대 한국 중소 제조업의 성지였던 세운상가는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 되면서 메이커 교육 등 미래 교육의 상징으로 각광받고 있다.

‘혁신교육 4년을 미래교육 4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조희연 후보는 미래를 강조하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장소로 메이커시티 광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영달 후보는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첫 번째 일정으로 잡았다. 이곳에 안장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등 역대 대통령들의 묘역을 모두 참배한다.

특정 이념이나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공직자로서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의미다.

특히 40대의 젊은 서울대 교수를 교육문화수석으로 과감하게 발탁해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도 담겨있다. 현충원에는 또 장인 이 모 대령이 안치된 곳이기도 해 조 후보로서는 뜻깊은 곳이다. 그는  매년 현충일 즈음 부인 이경은씨와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어 조영달 후보는 서울시교육청 민원실을 방문, 민원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서울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교육감'을 다짐할 예정이다.

가장 늦게 출마했지만 강한 전투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박선영 후보는 오전 8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장정을 시작한다.

그는 자유당 시절 선거 구호를 패러디한 ‘못참겠다 전교조 갈아치자 교육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선거를 전교조대 반전교조 구도로 삼아 보수결집을 노리는 그는 선명한 구호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이어 박선영 후보는 재직중인 동국대로 돌아가 오후 6시까지 평소대로 수업을 할 예정이다. 그는 예비후보시절부터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를 핑계로 수업을 빠트린 것이 없다고 한다.

장재훈 기자  oct3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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