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상상 그 이상을 창조하는 한신대 광고맨의 짜릿한 도전
[대학탐방] 상상 그 이상을 창조하는 한신대 광고맨의 짜릿한 도전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8.05.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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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광고홍보, 미디어영상 전공을 취득한다. 1학년 때 미디어, 광고, 홍보, 영상 전반에 관한 탄탄한 기초 교육을 토대로, 2학년에서 4학년까지 광고홍보, 미디어영상 전공 트랙별로 심층적인 교육을 받는다.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의 장점은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맞춘 커리큘럼과 실습교육을 위한 최신의 기자재와 실습실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는 창의적 시각과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이 지향하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는 현장 인턴십, 영상광고제, 영상제작아카데미, 전문가 특강, 전공 학회를 통해서 광고홍보, 미디어영상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돼 현재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부는 수도권대학 빅3에 들어갈 만큼 명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광고 기획부터 제작 전 과정을 학부과정에서 마스터 하는 뛰어난 실력으로 좁은 취업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학교에서 매년 주최하는 ‘한신영상광고제’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광고 업체들의 후원이 잇따른다. 대학생 특유의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무능력을 높이 산 탓이다.

여기에는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과 함께 앞서가는 커리큘럼으로 시대변화에 대응해온 학교측의 적극적인 대응에 힘입은바 크다. 당초 이 학부는 광고홍보학과로 출발했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광고 홍보분야가 영상미를 강조한 디지털미디어 중심으로 개편되자 발 빠르게 영상커뮤니케이션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광고홍보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로서는 취업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고 산업체에서는 믿고 쓰는 멀티플레이어를 확보할 수 있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실습중심의 교육과정과 우수한 시설, 그리고 학생과 교수가 소통하는 쌍방향 수업방식도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의 진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교과과정의 30%는 실습과목으로 채워져 있다. 국내 어느 대학보다 실습과목이 비중이 크고 그만큼 강화된 실습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최신식 실습장비도 교육력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학생들은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고의 실습 시설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학부 조교를 맡고 있는 이한별 씨는 “학부전용 실습실 및 강의실에 최신 기자재를 구비, 디지털미디어 관련과목 수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장을 맡고 있는 문철수 교수는 “광고홍보의 영역은 기업 중심의 광고홍보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홍보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꾸준히 변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 커뮤니케이션에서 영상이 차지하는 영향력이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의 광고홍보학 교육과 더불어 영상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득의 미학인 광고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미디어광고영상홍보학부에서는 뭘 배울까? 우선 가장 기초가 되는 개론 성격의 ‘미디어의 이해’는 1학년때 처음 배운다. 이어 태도변화와 설득이론에 대한 고전적 연구에서부터 최근의 연구동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들을 소개하는 ‘설득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광고기획론’, ‘홍보관리론’, ‘영상의 이해’ 등이 주요 과목으로 꼽힌다. 실습을 중시하는 학풍답게 영상광고제작실습. 디지털미디어 프로젝트, 드론영상제작실습 등 과목이 개설돼 있다. 특히 현장을 뛰는 유명광고감독과 촬영감독 들이 겸임교수 자격으로 수업을 진행,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회활동이 활발한 것도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의 특징이자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이 대학에는 광고홍보 및 미디어영상과 관련된 5개 학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학부 학생의 90%가 참여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2학년 이하빈 학생은 “매주 한차례씩 학회 활동을 통해 영상제작, 광고기획 및 프리젠테이션 경쟁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실전능력을 기르고 있다”며 “특히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이론으로 배운 것을 직접 실습해 보는 좋은 기회여서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회활동은 부산국제광고제 등 유수의 국내외 광고 공모전에서 발군의 수상실적을 자랑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실적은 취업난을 뚫는 결정적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신대 졸업생들은 국내 유명 광고기획사와 정부기관, 기업 등에서 홍보 담당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PR업계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미래전략산업인 미디어 영상 분야의 경우 뮤직비디오 감독, 영화감독, 애니메이션 감독 등에서 한신대 출신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또 방송사, 웹에이전시, 이벤트 프로덕션 등을 비롯 디지털미디어 분야, 모바일 광고 등 새로운 영역에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등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 역시 한신대만의 자랑이다.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은 물론 대학자체적으로 마련한 다양한 장학금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공부만 잘한다고 장학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포인트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한신대는 봉사활동이나 특별활동은 물론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 장학금을 받는다.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할 때는 ‘포인트제’라는 독특한 방식을 적용한다. 예컨대 봉사활동을 얼마나 했는가, 또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여부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진다. 예컨대 정해진 기간 내 50시간 봉사활동을 하면 20만 포인트가 주어진다. 국가고시에 합격했거나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으면 최대 100만 포인트를 얻는 다. 포인트 적립 규모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격려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실적은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포인트를 부여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이외에 교내장학금으로는 '전공연계 스터디그룹'과 '학부 내 공모전', '전공프로그램 연수장학금', '한신영상광고제 스터디 그룹 및 공모전 수상금' 등이 있다.

올해로 24년째를 맞는 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문 교수는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Planner,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Idea Writer,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Creative Technologist를 인재상으로 꼽고 소셜, 스마트, 인터렉티브,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광고홍보인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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