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시행계획] 수능 EBS 70% 연계..지진발생 대비 예비문항 준비
[2019 수능 시행계획] 수능 EBS 70% 연계..지진발생 대비 예비문항 준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3.2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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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절대평가, 필수 한국사는 평기하게 출제

오는 11월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EBS 연계비율이 70%를 유지한다.

영어영역 평가방식은 지난해처럼 등급제인 절대평가로 바뀐다. 한국사는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차원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아울러 수능 전후 지진발생으로 수능시험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 예비문항을 준비하는 등 보완조치도 마련된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에게는 응시수수료 환불제도와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가 시행된다.

교육부와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수능 영어영역은 올해도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영어(100점 만점)는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 부여된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수학과 국어 영역의 변별력은 더욱 커질것으로 보여 진다.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도 지난해와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출제가 강화된다.

또 영역별로 문제를 변형하거나 재구성해 EBS 교재를 통째로 외우는 단순 암기식 학습을 막기로 했다. 또 중요한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이해도, 지문이나 그림·도표의 활용 같은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을 고루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영역별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국어 영역에서는 어휘· 개념, 사실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 창의 등 국어 활동과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역점을 둔다.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다. 

 수학 영역은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가형과 문과생들이 응시하는 나형으로 나누어져 출제된다. 단순 암기에 의존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보다는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수학 가형은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수학교과의 미적분 2,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과목을 바탕으로 출제된다. 나형은 수학2. 미적분2 확률과 통계 과목을 바탕으로 출제된다.

영어 영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영어 교과인 영어Ⅰ,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해 문제를 푸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해온 EBS 연계 방식을 올해도 유지한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교육과정이 기본어휘와 함께 시험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빈도가 높은 것을 사용해 출제 한다.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하되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위주로 고르게 출제하기로 했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능 세부계획은 오는 7월 9일 발표되며 원서 교부·접수 기간은 8월23일~9월7일이다.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4교시에 치러지며 한국사 성적은 절대평가를 통해 9개 등급만 제공된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사 영역이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전체 시험시간은 총 40분(시험지 회수시간 총 10분 포함) 늘어나 모든 시험은 오후 5시40분 종료된다. 성적은 12월6일까지 통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시행 계획안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시범 적용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11월 수능시험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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