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생 건강검사, 아침 거르고 햄버거, 라면 많이 먹는다
교육부 초중고생 건강검사, 아침 거르고 햄버거, 라면 많이 먹는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8.03.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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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전국초중고생 8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검사 결과 학년이 오를수록 아침식사를 거르고 햄버거나 피자, 튀김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우유 등 유제품과 채소는 학년이 오를수록 섭취율이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그리고 해가 갈수록 높아졌으며 청소년 비만도 비례해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교육부가 공개한 2017년도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영양 및 식습관 지표의 경우 주 1회 이상 패스트 푸드 섭취율과 아침 식사 거르는 비율은 학년이 오를수록 증가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초등학생 68%, 중학생 78.5%, 고등학생 80.47% 이며 라면 섭취율은 초등학생 76.39%, 중학생 87.69%, 고등학생 81.37%로 햄버거는 고등학생, 라면은 중학생이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유나 유제품은 초등학생 48.2%, 중학생 37.73%, 고등학생 19.47%로 학년이 오를수록 줄었다. 채소의 경우도 초등학생 섭취율은 31.27%이지만 고등학생은 22.82%로 감소했다.

신체적 변화과 관련, 학생들의 평균키는 초 중학생의 경우 조금씩 커지고 있으나 고등학생을 거의 변화가 없었다.

몸무게는 모든 학교 급에서 조금씩 증가했다. 비만학생 비율도 17.3%로 지난 2016년에 비해 0.8%p 증가했고 했고, 특히 읍·면 이하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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