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긍정적 효과 보여
자유학기제,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긍정적 효과 보여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7.1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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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 보다 진로교육의 환경적 여건, 진로교육 실시, 학생의 학습동기 점수 면 등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원능력개발원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측면의 자유학기제 효과 분석’을 조사한 결과다.

우선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진로교육 전용공간을 갖춘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호한 진로교육 환경 여건을 더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의 약 80%가 진로교육 공간을 설치했고, 독립공간을 설치한 비율은 56.7%였다.

그에 비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지 않은 학교는 약 64.5%만 진로교육 공간을 설치했으며, 독립공간으로 설치한 비율도 39.2%로 낮은 편이었다.

또한 교과연계 진로교육 실시 수준의 차이도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다양한 진로교육 영역과 연계하여 높은 수준으로 교과연계 진로교육을 실시하는 비율이 8.1%로 자유학기제 미운영 학교의 5.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의 진로활동 비중이 평균 27%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 22.5%에 비하여 더 높게 나타났으며,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하여 학교의 진로활동에 실제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더 많았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스럽게 자유학기제 실시 학생들의 진로학습 만족도 및 동기부여도도 더 높게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러한 조사 결과는 자유학기제 운영이 일반교과에서 진로교육을 연계하는 교과연계 진로교육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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