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감포고, 인문사회계열 최초 마이스터고 지정
경북 감포고, 인문사회계열 최초 마이스터고 지정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12.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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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자체와 기업체 적극 지원 약속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오늘 마이스터고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의결과에 따라 경북 감포공립고등학교가 국내 최초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이는 그동안 자동차‧기계‧전자 등 공학계열 중심의 마이스터고에서, 최초의 인문사회계열 마이스터고 지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국제무역 마이스터고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감포고등학교 학생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 인재를 목표로 국제상무, 수출입관리, 마케팅, 무역영어와 대구‧경북 지역산업 현황을 반영한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기초 공학지식을 배우게 된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및 실험실습실 신축, 기자재 확충 등의 명목으로 210억 원을 예산 지원할 예정이며, 우수교원 확보 및 관련분야 역수 등 직무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무역 전문 인력 양성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시설설비 및 기자재 구입, 마이스터고 운영비 지원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협회 및 관련 기업체는 협력을 통해 현장성 높은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기반 실습교육 체계 구축 등 준비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무역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졸업 후 지역 내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수출기업, 전국단위 무역 및 물류회사, 관련 협회 및 공공기관 등에 진출하여 수출입계획 및 절차, 외국 구매자 대상 제품 설명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신규 지정된 마이스터고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총 50억 원의 예산 지원과 함께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 말하며 “또한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해서도 새로운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과 및 교육과정 개편, 중장기 졸업생 평생경력경로 모델 개발 지원, 마이스터고 성과관리체계 강화 등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이스터고로 선정은 경북교육청에서 신규 마이스터고 지정 협의를 신청한 후, 직업교육 및 관련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한 교육부 심의위원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경북교육청 및 지자체와 무역협회, 기업체 등의 지원 속에 2019년 3월 개교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현재 전국 49개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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