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중학교, "나눠먹는 즐거움을 알아요"
내동중학교, "나눠먹는 즐거움을 알아요"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09.2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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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사랑의 1인 1과일 나누기' 행사

혼자 있을 때 가장 못 챙겨 먹는 음식이 무엇일까? 바로 과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에 착안했는지, 경남 내동중학교 학생들이 과일을 나눠먹자고 모였다.

내동중학교 학생들은 이번 추석을 맞이해 ‘사랑의 1인 1과일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각자의 집에서 어떤 과일을 가져올까, 과일이 겹치지 않게 몰래 눈치 게임을 하면서 과일바구니를 가득 채워나갔다. 학생들이 모이자 세 개의 빈 바구니는 금세 채워졌다.

‘1인 1과일 나누기’ 행사는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작은 나눔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심한 끝에 나온 생각으로, 나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특별한 재능이나 물건이 아닌 작은 과일 하나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제가 기부한 과일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게 전달된다니 기분이 좋아요”라며 “할아버지, 할머니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박삼수 교장은 학생들의 이런 나눔 동참이 반갑고 우리학생들 참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학교장은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행사라 뜻 깊었다.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따듯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동중학교는 ‘1인 1과일 나누기’ 행사뿐만 아니라 인사캠페인 ‘인사의 달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서로 인사를 나누는 행위가 인성 햠양에 매우 긍정적이라는 학교 방침에 따라, 학생들의 밝은 인사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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