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사랑의 봉사 나선 학생들
추석 연휴 앞두고 사랑의 봉사 나선 학생들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09.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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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사중학교, 지역 어르신들 찾아 효도 선물

추석을 열흘 가량 앞둔 9월의 어느 날, 한다사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인근의 혼자 사는 동네할머니․할아버지를 찾았다. 유독 긴 명절을 앞두고 혼자 계실 동네 어르신들이 마음이 걸린 끝에 학생들이 내린 결정이었다.

학교 인근의 하장암, 상장암, 상쌍, 우복 마을을 돌며 찾아온 학생들을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생각을 했냐며, 아주 반가워했다.

학생들은 할머니․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며 신기해했고,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오랜만에 어린 손자․손녀가 찾아온 것 같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회장인 3학년 이윤청 학생은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듯해졌다. 이번 추석에는 외할머니 손을 잡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아쉬운 듯 걸음을 늦췄다.

정한규 학교장은 이런 학생들의 참여를 감출 수 없이 기뻐했다. 학교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나눔과 배려로 인도주의적 세계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리더로서 역할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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