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인문학과 SW 결합으로 프라임 사업 선정
경북대, 인문학과 SW 결합으로 프라임 사업 선정
  • 나성신
  • 승인 2017.09.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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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학을 찾아서]- 경북대,글로벌SW융합전공

경북대학교는 우리나라 IT 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한 대학이다. 컴퓨터 교육이 도입된 1974년 이래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고학부로 발전하고 있다. 우수한 시설과 실험실습 장비를 활용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컴퓨터학부는 대학교수, 대기업과 벤처기업 CEO 등 최고 수준의 인재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정보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컴퓨터학부가 주축이 된 ‘글로벌SW융합전공’이 지난해 교육부 핵심사업인 프라임(PRIME·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되는 개가를 올렸다. 프라임 사업은 정부가 대학의 질적 구조개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의 인재 육성 분야와 산업계 인력 수요 간의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 경북대 프라임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인문학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를 융합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창업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있다. 서로 다른 전공 영역의 협력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겸비한 멀티플레이어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글로벌SW융합전공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비즈니스인텔리전스전공 ▲IT정치전공 ▲디지털정보관리전공 ▲생물정보학전공 ▲스마트 팜공학전공 등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졸업 땐 학사 학위 2개 … 취업·창업역량 강화

글로벌SW융합전공이 추구하는 또 다른 핵심 가치는 학생들의 창업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창업교육의 경우 1·2학년에서는 SW창업특강 및 기업가정신과 벤처 창업을 배우고 3·4 학년에서는 창업실무 교과, 스타트업 설계, 알기 쉬운 창업마케팅 등을 이수하게 된다. 또 졸업 땐 주전공 학위와 데이터분석학사 등 융합전공학위 2개가 주어진다. 산업인력 수요에 맞춰 기술 창업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 졸업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경북대 프라임 사업은 또 미국 텍사스 주립대와 사우스다코다주립대,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대, 폴란드 바르샤바 공대, 아일랜드 더블린 공대, 인도 크라이스트대, 중국 통지대 등과 해외 복수학위를 운영,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경북대

컴퓨터학부에 새롭게 등장한 글로벌SW융합전공은 올해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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