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정보고, 톡톡 튀는 요리로 요리대회 참가
서울산업정보고, 톡톡 튀는 요리로 요리대회 참가
  • 손유미 기자
  • 승인 2017.09.11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이 마음껏 요리 솜씨를 뽐내고 왔다. 그것도 어른들을 상대로 말이다. 서울산업정보고는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실시한 제10회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요리 인재들이 참여한 쟁쟁한 요리 대회이다. 그 40명 20팀 중 서울산업정보학교 학생 4명 2팀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참가한 것이다.

서울산업정보학교 조리과에 재학 중인 이 4명의 학생은 어른들과 실력을 겨루어야 하는 전국요리대회 출전이 얼떨떨하기만 한 듯 보였다. 더군다나 예선을 치를 때보다, 본선에서 실력자들의 모습이 더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세 기죽을 것 없이 준비해온 걸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주제는 춘천 대표 요리 재료인 닭과 메밀이었다. 학생들은 문제 없다는 듯 웬만한 어른도 다듬기가 어려운 생닭은 깨끗이 손질했다. 메밀 역시 어린 학생들에겐 낯선 요리 재료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능숙하게 요리를 진행했다.

이 학생들이 내놓은 요리는 ‘닭의 요정 보쌈 당하다’로 황기 고숙 닭볶음과 두부마요네즈로 만든 김치 속 닭은, 또 다른 한 팀은 ‘메밀군과 꼬꼬양의 낭만 데이트’라는 이름의 닭날개를 타는 에취 파스타를 선보여 최고기술상과 최고미각상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나만의 창의적인 레시피로 요리를 개발하고 대회를 참가하게 되니 멋진 쉐프가 된 것 같다. 미래의 쉐프로서 성취감을 가지게 된 좋은 계기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