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대외협력팀 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진행 요원들이 길거리 캠페인, 플래시 몹, 한동대 팀 모임에서 캠페인 소개, 컵 홀더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방법을 통해 학생 참여를 유도했으며 올해 또한 교내 학보사 신문 광고나 포스터로 학생들에게 캠페인을 알렸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약 620명이었던 후원자는 1년여 만에 60% 이상 증가했다. 

1004번째 한동천사로 참여한 함다혜(글로벌리더십학부 15학번) 학생는 “매달 천원으로도 한동을 위해 쓰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었다”며 “특히 작년에 한동천사를 통해 모인 금액으로 도서관의 책을 구매했다고 들었다. 우리가 낸 기부금이 참 좋은 일에 쓰이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내년에도 지속한다. 재학생들의 한동천사 캠페인은 모교 사랑의 출발점이 되어, 졸업생들의 모교 후원 활동인 ‘한동문’ 캠페인(한동대 밝은 미래의 문을 열어가는 한동의 졸업동문)으로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 많은 졸업 동문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을 담당하는 대외협력팀 김신균 씨는 “재학생 기부 캠페인 자체가 타 대학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고, 특히 재학생 26%가 참여하는 수치는 한동대 학생들이 학교를 얼마나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며 “최소 천 원으로 참여하는 소액기부이지만, 매월 정기적인 후원참여가 학생들의 기부습관에도 도움이 되고, 배워서 남 주자라는 우리 대학의 모토가 실제적인 나눔으로도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실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